피그마(Figma)란?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쓰는 화면 디자인·협업 도구입니다. 앱이나 홈페이지의 화면을 그리고, 여러 사람이 같은 파일을 동시에 열어 보며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설치가 필요 없고 링크 하나로 공유되기 때문에, 디자이너뿐 아니라 창업자·기획자·개발자가 함께 들어와 소통하는 '공용 작업 공간'에 가깝습니다. 그림을 그릴 줄 몰라도 화면을 보고 코멘트를 남기는 것만으로 협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피그마 링크를 보내줬는데,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에드스튜디오가 창업자와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자주 듣는 말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디자인 협업은 피그마 위에서 이루어지지만, 창업자 입장에서는 낯선 화면 앞에서 당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창업자에게 피그마는 그리는 도구가 아니라 소통하는 도구입니다. 몇 가지 개념만 알면 디자인을 몰라도 충분히 협업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피그마가 처음인 창업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핵심 개념 4가지, 디자이너와 소통하는 방법, 그리고 잘하는 협업과 못하는 협업의 차이를 에드스튜디오의 실무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충분히 가능합니다. 창업자에게 필요한 피그마 기능은 크게 세 가지뿐입니다. 첫째, 공유 링크로 디자이너가 만든 화면을 열어 보고, 둘째, 마음에 걸리는 지점에 코멘트를 남겨 피드백을 전달하고, 셋째, 어떤 화면이 최신 버전인지 구분하는 것입니다. 도형을 그리거나 색을 고르는 일은 디자이너의 몫이고, 창업자는 방향을 정하고 의견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림 실력이 아니라 '무엇을 보고, 어떻게 말할지'만 알면 피그마 협업은 어렵지 않습니다.
창업자가 피그마를 알아야 하는 이유
예전에는 디자인 시안을 이미지 파일이나 PDF로 주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시안이 수정될 때마다 새 파일이 오가고, 어느 것이 최신인지 헷갈리고, 피드백은 이메일과 메신저에 흩어집니다. "지난번에 말한 그 버튼요"라고 해도 어느 화면의 어느 버튼인지 서로 다르게 기억하기 일쑤입니다.
피그마는 이 문제를 하나의 살아 있는 파일로 해결합니다. 디자이너가 화면을 수정하면 링크 안의 내용이 실시간으로 바뀌고, 창업자는 늘 최신 화면을 봅니다. 의견은 파일을 벗어나지 않고 해당 위치에 코멘트로 붙습니다. 창업자가 피그마를 조금이라도 알면 소통 비용이 확 줄고, 수정이 빨라지고, 오해가 사라집니다. 반대로 피그마를 전혀 모르면 디자이너가 매번 화면을 캡처해서 따로 설명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프로젝트 속도가 느려집니다. 즉 피그마를 아는 것은 창업자 본인의 시간을 아끼는 일이기도 합니다.
창업자가 알아야 할 피그마 핵심 개념 4가지
피그마의 모든 기능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창업자가 협업에서 실제로 마주치는 개념은 아래 네 가지면 충분합니다. 이것만 이해하면 디자이너가 보낸 링크 앞에서 더는 막막하지 않습니다.
파일과 캔버스: 작업이 담기는 공간
피그마의 한 '파일'은 프로젝트 하나에 해당하고, 그 안의 넓은 화면을 '캔버스'라고 부릅니다. 캔버스 위에 여러 화면이 펼쳐져 있는 구조입니다. 창업자는 파일 링크를 받으면 이 캔버스 전체를 자유롭게 둘러보면 됩니다. 마우스 휠이나 트랙패드로 확대·축소하며 화면을 이동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알아둘 점: 무언가 실수로 바뀔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기(뷰어)' 권한으로 초대받으면 아무리 눌러도 디자인이 망가지지 않습니다.
프레임: 화면 한 장 한 장
'프레임'은 앱이나 홈페이지의 화면 한 장을 담는 틀입니다. 로그인 화면, 메인 화면, 결제 화면이 각각 하나의 프레임입니다. 캔버스에 프레임들이 나란히 놓여 있으면, 그게 곧 서비스의 화면 흐름입니다. 창업자는 프레임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사용자가 이렇게 움직이겠구나'를 그려 볼 수 있습니다.
알아둘 점: 프레임 위쪽에 붙은 이름(예: '홈', '상세페이지')을 보면 어떤 화면인지 쉽게 구분됩니다.
코멘트: 피드백을 남기는 법
창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기능입니다. 화면 상단의 말풍선 아이콘(코멘트 모드)을 켜고 원하는 위치를 클릭하면, 바로 그 자리에 의견을 붙일 수 있습니다. "이 버튼이 작아 보여요"를 해당 버튼 위에 남기면 디자이너가 어디를 말하는지 정확히 압니다. 흩어진 메신저 대화보다 훨씬 명확합니다.
알아둘 점: 코멘트는 실시간으로 디자이너에게 알림이 갑니다. 수정이 끝나면 코멘트를 '해결(resolve)'로 표시해 진행 상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공유와 버전: 최신본을 구분하는 법
피그마는 파일이 하나뿐이라 '최신 파일 찾기'로 헤맬 일이 없습니다. 링크를 열면 항상 가장 최근 상태입니다. 필요하면 디자이너가 특정 시점을 '버전'으로 저장해 두기도 합니다. 창업자는 공유받은 링크만 북마크해 두면 언제든 최신 화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아둘 점: 공유 버튼을 누르면 '보기'와 '편집' 권한을 정할 수 있습니다. 창업자는 대개 '보기 + 코멘트' 권한이면 충분합니다.
상황별로 보는 피그마 활용법
개념을 알았다면, 실제 협업에서 어떤 상황에 무엇을 하면 되는지 정리해 두면 편합니다. 아래 표는 창업자가 자주 마주치는 상황과 그때 쓰면 되는 기능입니다.
| 이럴 때 | 이렇게 하세요 | 기대 효과 |
|---|---|---|
| 디자인을 처음 받았을 때 | 프레임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화면 흐름 전체를 훑는다 | 부분이 아닌 전체 사용자 경험을 먼저 파악 |
| 특정 부분이 마음에 걸릴 때 | 그 위치에 코멘트를 남겨 문제와 이유를 적는다 | 맥락이 사라지지 않아 정확한 수정 |
| 글자나 숫자가 틀렸을 때 | 해당 텍스트에 코멘트로 정확한 문구를 적어 준다 | 오탈자·가격 오류를 발행 전에 차단 |
| 모바일에서 어떻게 보일지 궁금할 때 | 프리뷰(재생) 버튼으로 실제 화면처럼 눌러 본다 | 완성 전에 사용 흐름을 미리 체험 |
| 팀원에게 공유할 때 | 공유 버튼으로 '보기' 링크를 복사해 전달한다 | 누구나 최신 화면을 같은 링크로 확인 |
잘하는 협업 vs 못하는 협업
같은 피그마 파일을 두고도 창업자가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완성도와 작업 속도가 갈립니다. 두 방식을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핵심은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창업자는 서비스와 고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고, 디자이너는 그 문제를 화면으로 푸는 전문가입니다. 각자의 역할이 분명할 때 협업이 빨라집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로 우리 팀의 피그마 협업을 점검해 보세요.
- 디자이너가 보낸 피그마 링크를 북마크해 두었는가
- 피드백을 메신저가 아니라 화면 위 코멘트로 남기고 있는가
- 코멘트에 '문제와 이유'를 적고 해결은 디자이너에게 맡기는가
- 여러 번에 나눠 보내기보다 피드백을 모아 한 번에 전달하는가
- 글자·가격·연락처 같은 정보의 정확성을 발행 전에 확인했는가
- 모바일 프리뷰로 실제 사용 흐름을 눌러 봤는가
- 수정이 끝난 코멘트는 '해결'로 표시해 진행 상황을 정리하는가
에드스튜디오의 협업 방식
에드스튜디오(edstudio.kr)는 IT 프로덕트 디자인 에이전시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피그마가 낯선 창업자에게 먼저 '보는 법'과 '코멘트 남기는 법'부터 안내합니다. 화려한 기능 설명 대신, 실제 협업에 필요한 딱 그만큼만 짚어 드리는 편이 창업자에게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또한 화면마다 이름을 명확히 붙이고, 흐름 순서대로 정리해 창업자가 자기 서비스를 한눈에 따라갈 수 있게 구성합니다. 디자인을 잘 몰라도 방향을 정하고 의견을 주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소통 자체를 쉽게 설계하는 것이 에드스튜디오의 협업 방식입니다.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에드스튜디오에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창업자도 피그마를 직접 다룰 줄 알아야 하나요?
디자인을 직접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창업자에게 필요한 것은 '읽고 소통하는' 능력입니다. 공유 링크로 화면을 열어 보고, 마음에 걸리는 부분에 코멘트를 남기고, 어떤 버전이 최신인지 구분할 수 있으면 협업에 충분합니다. 도형을 만들고 색을 입히는 일은 디자이너의 몫이고, 창업자는 방향을 정하고 피드백을 주는 사람입니다.
피그마는 무료로 쓸 수 있나요?
네, 무료 요금제가 있습니다. 창업자가 디자이너가 만든 화면을 열어 보고 코멘트로 피드백을 주는 정도라면 별도 결제 없이 초대만 받으면 됩니다. 팀 단위로 파일을 많이 만들고 권한을 세밀하게 관리해야 할 때 유료 플랜을 고려하면 되고, 초기에는 무료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디자이너에게 피드백을 줄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예쁘게 해 주세요' 같은 모호한 말과 '파란색으로 바꿔 주세요' 같은 해결책 지시를 둘 다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이 버튼이 눈에 잘 안 들어와서 고객이 놓칠 것 같다'처럼 문제와 이유를 전하세요. 해결 방법은 디자이너가 더 잘 찾습니다. 피드백은 피그마 화면의 해당 위치에 코멘트로 남기면 맥락이 사라지지 않아 수정이 빠릅니다.
마치며: 피그마는 그리는 도구가 아니라 소통하는 도구입니다
창업자에게 피그마는 디자인 실력을 요구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파일과 프레임으로 화면을 읽고, 코멘트로 의견을 남기고, 공유 링크로 최신본을 확인하는 것. 이 세 가지만 익혀도 디자이너와의 협업은 눈에 띄게 매끄러워집니다. 중요한 것은 기능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이 아닌 '문제'를 정확히 전달하는 소통의 태도입니다. 오늘 디자이너가 보낸 피그마 링크를 다시 열어, 마음에 걸리던 곳에 코멘트 하나를 남겨 보세요. 그것이 좋은 협업의 시작입니다.